지난주말
정신없이 아들녀석 혼사를 치르고
이제 겨우 제정신이 돌아 왔다.
그렇다고 정신줄을 아예 놓아버리고 딴동네를 돌아 댕겼다는 건 아니고^^*
뭐 별로 한 일도 없건만
어수선 한것이 좀 낯선 기분이었다는 ....
한 숨 돌리고 나니 며칠사이
샤프란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오늘에야 알아차렸다.
시골에서 여기 저기 죄 풀밭에 야생화등속을
심어 놓고 좋아라 하다 보니
아파트에 있는 몇개 안되는 화분도 잘 간수를 못하고
저절로 피고 지는 꽃들.
라벤다.
향은 그럴듯 한데
꽃은 어쩜 이리 보잘것 없는지....
허기사 꽃이 작으니 향기를 덤으로 주었을지도 모를 일.
세상 이치가 공평하니,
이번 일요일 밤늦게야
애들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월요일 저녁에 집에 인사를 온다하니
말하자면
요며칠이 내게 잠깐 농한기(?)..breaktime 이라고나 할까 ㅎㅎ
어쨋든
담주 월요일이 지나야
본래의 내 일상으로 완전하게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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