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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좋아하는 것

꽃향기/송기원

by 풀 한 포기 200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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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살며

제석천에서 음악을 맡고 있는 건달바(乾達婆)는

술과 고기 대신에 향기만 먹으며 공중을 날아 다닌답니다

 

죽어서 후생에 태어날 때까지

중간의 한동안은 우리같은 중생 역시

향기만 먹고 지낸다는데요.

사방천지 꽃향기 가득한 봄날.

그대와 나도 이승 저승을 떠나 꽃향기를 먹으며

배부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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