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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화초고추3

비가 오자 들으니... 오늘도 한낮에 비가 엄청 내렸다.어제 내린 비로 됐다 싶었지만 하늘이 하는 일...수박 걷은 빈밭으로 순식간에 물이 고여 흐르고,그렇게 조금 더 내렸다가는 홍수가 날 뻔했다.다행히 두어 시간 그러다가 부슬 부슬 정신을 차렸다.  길섶 도랑쪽으로 물봉선이 피고 있다.꽃이 피면 이쁘다 그래도 다른 때는 잡초취급을 해서 남편의 예초기를 피해갈 길이 없다가 그나마 도랑 건너편쪽으로 굳세게 살아 남아 꽃이 피었다.  봄에 연못에 옮겨 심은 수련이 자리를 잡고 잎이 많이 올라 왔다.아침결에는 한 두 송이 꽃이 핀 것을 보기도 하는데수련꽃보다 개구리꽃이 더 많이 피었다.어리연과 수련이 한데 어울려 자라는데 상대적으로 큰 수련잎에만 개구리가 올라 간다.  피망  파프리카 붉게 익어 가는 중.하우스 안에 피망 두 포기 .. 2024. 9. 12.
나도 고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고추는 올해 비가 잦아 예년에 비해 턱없이 적게 따서 조금 아쉬운데 관상용 고추들은 병도 없고 심은 종류대로 아주 잘 크고 있다 맨 윗 것은 진가지색으로 열렸다가 빨갛게 익고 아래 것은 보통의 고추처럼 초록이었다가 다 익으면 빨갛게 된다 특징은 모두 하늘을 향해 열린다는 것. 그래도 고추라고 궁금해서 맛을 보니 맵다...ㅎㅎ 먹을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한데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이 작은 구슬같은 고추는 처음에 흰색에 가까운 연두색으로 열려 변화무쌍 주황색이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다가 다 익으면 빨갛게 되는 것은 똑같다 고추는 결국 빨간 것이 본질인 모양. 이 아이는 다발처럼 한 무더기로 가늘고 뾰족한 고추가 열린다 물론 익으면 다 빨간 색. 아직 시퍼런 청춘이라서 익은 고추 .. 2022. 8. 28.
이 가을 날씨를 어쩔... 오늘도 역시 흐림 그리고 비 게다가 기온마저 뚝....구들방에 군불을 지폈다. 밭에는 들깨 벤 것 그대로 있고.. 메주콩은 벨 생각도 못하고 있고... 어제 겨우 토란대는 잘라다 놓았지만 토란 캐기는 언감생심. 아무리 구월동동이라 한다지만 동동거리고 싶어도 맨날 비가 내리고 있다. 먹도 못하는 화초고추가 그래도 때가 되었다고 붉게 익어 가고 있다 이것 말고도 두 가지가 더 있는데 걔들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 비를 맞으며 가을 국화가 시작이다 여러가지 중 그중 먼저 피는 것 올해는 날씨가 그래서인지 다른 애들은 아직이다 그동안 너무 더웠고 맨날 흐리거나 비가 내리니... 한번씩 꽃을 보고 윗가지를 잘라 준 다알리아와 분꽃이 새순을 키워 다시 꽃이 피기 시작이다 곧 서리가 내리면 금새 풀이 죽겠지만... 다.. 202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