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2 고구마가 기가 막혀. 어제 오전에는 마을회관 점심식사 봉사를 하고오후에 고구마를 캐려고 남편과 내가 각기 한 고랑씩을 맡아 자리를 잡았다.엊그제 고구마순 남은 거 몇 개 따로 꽂았던 곳 캔 것은 황송한 지경이고본 밭에는 가뭄에 콩나듯이 고구마가 들었더라.굼벵이가 먹고 꼴이 그래 그렇지 그간에 지었던 고구마 농사는 너무 잘 된 것.고구마 캐며 참 재미 없었다^^ 그중 훌륭하게 세 개가 나란히 달려 나오니 남편이 기념 사진을 찍으란다 ㅎㅎ딱 한번 이런 것을 캤고 한개도 안들은 곳이 대부분...고구마 농사가 이렇게 부실해 보기는 생전하고도 처음이다.두 단 심어서 캐기 힘들겠다고 투덜거렸다가 할 말을 잃었다.한 단 심었더라면 정말 나 혼자 먹을 것도 안나올 뻔 했다. 게다가 시거든 떫지나 말라고 했던가.여전히 굼벵이가 핥고 지나.. 2024. 10. 3. 선물 동네 형님께서 두부를 했다고 몇 모 가져가라 전화를하셔서 내려 가서 받아 왔다. 이 추위에 힘든 두부를 만드시고 나누어 주기까지 비지는 띄우고 있으니 다 뜨면 그것도 가져다 찌개 끓여 먹으라 말씀하신다. 콩을 많이 해도 두부는 아주 조금 나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나 주시는 것은 엄청 크게 마음을 썼다는 것을 알겠다. 받아 오자 마자 조금 잘라 두부 김치로 먹고 나머지는 일단 물에 담가 시원한 곳에 두었다. 며칠 동안 맛있는 두부 잘 먹을 수 있겠다. 선물 ; 남에게 인사나 정을 나타내는 뜻으로 물건을 줌. 선물이라는 것이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게 첫번째 미덕이라 생각하는데 애들 어릴 때에도 그리 말을 했더니 어느 어버이 날에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콩나물 200원어치를 사온 적이 있었다 엄마 .. 2022.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