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6 꽃소식을 전합니다 이때쯤이면 산그늘 어디쯤인가 이여리고 어여쁜 꽃 한송이 보이지 않을까 찾아 헤매곤 한다 산괴불 나무/발레리나 그리고 이마을에서는 물앵두 늘 다정히 두 송이가 꼭붙어 피는데 나중 열매도 보면 빨갛고 작은구슬 같은것이 두개 열린다 아직 봄색이 완연하지도 않고 수줍은 분홍이라서 늘 있던 그 자리를 기억하고 눈여겨 보아야 찾을 수 있다 아름다운것들은 작고 여려서 늘 쉽게 사라져버린다 솜털 보송보송 할미꽃 얼마나 부드러운지 볼에 한번 대보고 싶은 ...... 이 골짜기에 본시 자라고 있던 할미꽃 한 포기 마당끝 꽃밭으로 옮겨 온지 십수년 이제 한 무더기 풍성하고 절로 바람에 날린 씨앗들이 여기 저기 식구수를 늘려 봄바람 아직 사나울때 봄이라고, 안심해도 된다고 말해주는듯 싶다 먼곳에서 내게 온 앵초 겨울 잘 나고.. 2020. 3. 18. [스크랩] 할미꽃 . 2007. 3.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