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1 감자 캐기 새벽에 일어나 남편이 깰까 봐 살금 살금 거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망모자를 쓰고 면장갑 위에고무장갑까지 끼고 밭으로 내려 갔다 낮에는 뜨거워서 밭일을 할 수가 없으니 해 올라 오기 전에 감자를 캐려고 시작을 했다. 모두 네 줄을 심었는데 대부분이 흰 감자고 한 고랑에서 3/2쯤은 홍감자다. 캐다 보니 올해는 다른때 보다 홍감자가 알이 많이 들은 것 같았다. 한 줄을 캐고 나니 남편도 따라 내려 와서 함께 캐니 아침밥 먹기 전에 다 캘 수가 있었다. 약을 안하는 밭이다 보니 땅강아지, 굼벵이가 파먹은 것 투성이다. 우리는 되는 대로 먹지만 내다 파는 사람들은 이러 하니 토양살충제를 안할 수 가 없겠다. 아무런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이 별로 없다 ㅎㅎ 굼뱅이가 너무 파먹은 것들은 따로 대강 골라 놓고 작은 것.. 2021.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