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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토란대3

가을걷이 시작 요즘 삶의 최우선 순위를 낚시에 두고 있는 남편을 독려해서더 두었다가는 싹이 나오게 생긴 땅콩을 캐기로 했다.50포기 심은 것이니 양은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일.이렇게 수확을 할 때 보람도 느끼고 그래야 되는데 심을 때는 알지 못할 기대감이 있는데 정작 거두어 들일 때는 재미가 별로 없다.누가 얼마나 먹겠다고...그런 마음이 깔려 있어 그러는지,   많지 않으니 캐자마자 떼어 냈는데 남편이 워낙 대~충 떼어서흙 반 뿌리줄기 반이 뒤섞여 너무 지저분해서캐고 떼어내는 시간보다 씻는 시간이 더 걸렸다.오후에는 병원진료가 예약 되어 있어서 오전에 서둘러 끝마쳤다.  땅콩농사의 마무리이렇게 햇볕에 내어 널어 따그락 소리가 날때까지 말려 보관하면 되겠다.지난해에는 일기 불순으로 마무리는 건조기에 넣어 말렸는데 당분.. 2024. 9. 27.
쌀이나 있어야... 누가 그랬다더라구 `쌀이나 있어야 나무나 해다가 팥이나 꿔다가 떡이나 해먹지` 라고 ㅎㅎ 내가 딱 그 짝이다 지난 해 고추장을 안 담아서 봄에는 담으려하다가 그 때도 못담아서 이번 가을에는 꼭 담아야 되는데 있는 게 없다. 그나마 그중 중요한 고춧가루는 장만해 둔 게 있으니 쌀도 없으며 떡을 먹고 싶은 마음보다는 나으려나 그리고 간수 뺀 3년묵은 소금도 있다 ^^ 농사 지어 보관중이던 보리로 우선 엿기름을 기르고 있다. 동생이랑 나누려고 좀 많이 담갔더니 진짜 많다. 싹이 0.5cm~1cm일 때가 그중 단 맛이 난다고 어느 고수분이 그러시더라 그러나 일정하게 자라는게 아니라서.. 그래도 이 정도면 되겠다 싶다 4일째니까. 하루에 몇번씩 물에 담갔다가 뿌리를 펴가며 길렀는데 오늘 드디어 햇볕에 내어 널었다.. 2022. 9. 29.
토란...토란... 올해 토란농사가 예기치 않게 대풍을 이루어 토란줄기부터 여기 저기 베어다 말리라고 광고 끝에 우리집 포함 여섯집이 나누었으나 역부족 아직도 밭에 서있는 토란대를 보다 못해 곧 서리는 내릴 것 같고 못캐면 말지...했지만 말이 그렇지 어떻게 그냥 두느냐고... 토란도 서너집 캐갔는데도 많이 남아 토란을 좋아한다고 말한 친정동생을 불렀다 남편과 함께 나머지 토란을 모두 캐고 동생은 한자루만 가져 갔는데 온김에 감도 따라 했더니 평생 안해 본 일이라고 토란 그거 캐서 떼어 내는 일을 하고는 힘들다고 뒤도 안돌아보고 달아 났다..ㅎㅎ 뒷마무리는 남편 몫. 동생을 보내고 혼자서 나머지를 죄 따내어서 헛간 바닥에 펼쳐 놓았다 우리 몫으로 한상자를 챙겨 놓고도 엄청 많이 남았다. 남편은 일삼아서 여기 저기 전화해서 ..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