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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토란꽃3

비는 지치지도 않고 내린다 아직까지 내린 비가 모자란지 그야말로 팔월 꼴짓날까지 비가 오고 있다. 비가 많은 덕에 좋아라 하는 것은 토란뿐, 울울창창 얼마나 잘 자랐는지 내 키보다 크다 가을에 토란대를 잘라 말릴게 많겠다. 어쨋든 아까워서 죄 말려 놓으면 누구를 줘도 주게 된다. 올해도 역시 토란꽃이 피었다. 내가 안내려 가 본 사이 많이 피고 진 자리가 보이고 아마도 마지막 꽃이 피고 있는듯... 몇 해 전에 토란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았고 해마다 눈여겨 보고 있다. 대단히 이쁘거나 어디에 쓰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기해서 보는 것이다 봄에 심은 마디오이랑 노각 오이는 이미 끝이 났고 두 벌로 심은 가시오이가 열리고 있다. 비가 너무 내리니 아무리 물을 좋아하는 오이라지만 잎이 죄 물러 버린다. 덩굴이 튼실하면 서리 내리기 전.. 2022. 8. 31.
아직은 더 힘을 내어 꽃을 피워야지 부추꽃 작은 꽃무지 한 마리 보려고 카메라를 들이 댔다. 풍뎅이를 닮았지만 영판 다른 아이다 나무 진을 빨아 먹는 풍뎅이들과 달리 이 아이는 꽃의 꿀을 좋아 하나? 그래서 이름도 꽃무지라 부르는가 보다. 토란꽃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꽃이 피었다 꽃심을 자세히보니 진짜 꽃은 그안에 다 있는듯... 목화꽃 가을 내음이 솔솔 , 작은 곤충들은 계절에 더 민감한 듯... 금송화(메리골드) 붉은 인동 본격 가을꽃인 국화류는 아직이고 여름 끄트머리 아직도 힘내어 꽃을 피워야 할 것들이 있다. 여름꽃 진 뒤 어수선한 꽃밭속에서 의연하다 나는 지저분한 다른 것은 안 보고 꽃만...이쁜 것만 눈에 담으려 아주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처음 본 차요테 불수과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지난 늦가을에 친한 동생이 종자용으로 여.. 2021. 9. 5.
평생 처음 보는 꽃 내 아무리 화초처럼 보자고 심은 토란이긴해도 그렇지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려는듯 이렇게 꽃이 피었다. 얼핏 지나치며 보니 뭔가 낯선것이 잎사귀 밑으로 보여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니 세상에...토란도 꽃이 피네.. 메뚜기도 신기한지 구경 나왔다 동네 사람들!! 토란꽃 구경 오세요오~~~ 꽃이 진 후 생긴 열매 따로 떨어진 바나나같게 생겼군...신기하네, 나중에 저열매가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전에 파주 두포리에 사는 친구가 토란도 꽃이 핀다는 소리를 한것 같은데 그때는 그저 흘려 들었는데 ..... 내가 이렇게 실물을 영접하고 보니 믿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물을 좋아라하는 토란이니 올해 유난히 긴 장마에 신이 나서 엄청나게 키를 키우더니 멀리서 봐도 제법 볼만하게 생겨 흐믓해하고 있었더니 꽃까지 .. 202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