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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탱자나무2

농사 기지개 남편이 마늘밭에 덮었던 비닐을 걷어 냈다진즉에 했어야 되는 일이었는데낚시가 더 중요해서...내 잔소리도 아랑곳 않더니 오늘은 큰 맘을 먹은듯. 하이고...이것이 뭔.풀밭이지 마늘밭이라고 말 할 수가 없게 생겼다겨우내 비닐 안에서 풀만 자랐나 보다그냥 둘 수 없으니 남편이 일삼아 풀을 뽑았다 말끔해진 마늘밭사람 손이 무섭다나는 윗밭에서 뭉그적 거리느라 감독하듯  내려다 보며 사진만 찍었다는, 인디언감자/아피오스를 캤다보통 늦가을에 캐는데 겨울을 나고 땅이 포슬해지는 3월 초에 캐는게 알도 더굵고 해서 습관처럼 그렇게 하고 있다이번에는 모두 캐고 그 자리에 수국을 옮겨 심으려고 알뜰하게 캤다덩굴식물이라서 그만 심을까 싶기도 한데 맛도 좋고 한번 내 집에 온 것이니 종자보존 차원에서라도 조금 심어야 되나 생각.. 2025. 3. 9.
꽃이 오고 있다 ​ 봄이 꽃을 기다리는지 아니면 꽃이 봄을 기다리는지 수선화가 잎사이에 꽃망울을 물고 올라오고 있다 어제의 일이 좀 과했던지 몸이 많이 무거웠지만 집안일이 밀려 있으니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어 오전에는 폿트에 오이며 호박 씨앗을 넣고 올해 처음 바질을 심어 볼 요량으로 구멍이 작은 폿트에 200개 씨앗을 뿌렸다. 잊고 있던 차요테도 꺼내어 화분에 상토를 채워 올려 놓았다. 다행히 보일러 실에 두었던 것이 보관이 잘되어 여섯개 싹을 내보려고 하는데 몇 개나 성공할지 모르겠다. 그저 한 두 포기만 심어도 충분한데 어떤 때는 그도 어려울 수 있다. ​ ​ 구근 아이리스 아주 키가 작은 아이인데 무더기로 피면 이뻐서 몇년전에 제법 많이 심었건만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 ​ 점심에 밖에서 ..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