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1 서대 묵 친한 동생이 안면도에서 서대 껍질 말린 것을 사왔단다 묵을 쑤어 본다고.. 날씨가 추울 때나 해먹는 음식을 두 부부가 그 껍질을 물에 불려 빨래 빨듯이 해서 비늘을 벗겨 내고 엄청 오래 푹 끓여 굳힌 것. 날씨가 이러 하니 얼음물을 채우기도 하고 냉장고에 넣기도 하면서 어렵사리 굳혀 이렇게 투명하게 잘 만들었다. 지난번 장날 아침에 전화를 해서는 장에 안 가냐고...만나자고.. 이 것을 주고 싶어서 그랬더라는. 모양과 맛이 꼭 우무같다. 우뭇가사리를 끓여 만드는 우무, 그것 보다 조금 더 쫀득하고 생선 껍질이라고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담백하다 이 동생은 어찌나 솜씨가 좋은지 두부도 잘 만들고 도토리묵도 잘 쑨다 이제 급기야 서대묵까지 쑤었으니 그 솜씨가 거국적으로 소문이 나게 생겼다. 나는 두부 .. 202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