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기념1 기왕에 왔으니, 날씨는 여전히 흐림 또는 비 찬조출연은 바람. 숙소에 딸린 식당에서 예약한 브런치로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그래도 기왕에 제주에 왔으니 오름 하나 정도는 올라가 봐야 하지 않겠냐고,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내리지 않는 오전 시간에 금오름을 오르기로 했다.안내에는 아주 가비얍게 2~30분소요 된다 했으니...ㅎ 바람은 사납고 생각보다 경사도가 좀 있어서 그리 쉽지 만은 않은 코스.걷는 것을 싫어 하는 남편은 아마도 일년치 운동을 다하지 않았을까.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정상으로 갈수록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지경이라서제대로(?)된 인물 사진 한 장 건질 수가 없었다는,그래도 백록담의 축소판같은 분화구도 보고 흐린 날씨 치고는 제법 시야도 넓게 제주 서쪽을 훤하게 조망할 수 있었다. 여행에서는 먹는 것이 중.. 2025.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