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1 철 모르고 핀 개나리 같이 가랑코에 오늘 오전에 남편의 친구 한 사람이 전화를 했다. 남편의 대응이 그닥 반가워하지 않는듯 하여 주의 깊게 들어 보니 전화를 한 사람과 또 다른 친구 부부가 우리집에 와서 1박을 하며 송년회를 하자고... 저간의 우리집 사정을 모르고 이런 제의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친밀한 사람도 아니라는 거. 몇 년전에 느닺없이 와서 하룻밤 묵어 간 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 때는 그 때고, 더구나 일면식도 없는 자기 부인을 대동해서 두 집 부부가 오겠다니 물론 그러면 어떻겠냐고 우리 의향을 물어 본 것이기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싶다. 우리가 아직은 누구를 청해서 대접하며 즐거운 자리를 마련할 만 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런 경우 대부분은 우리가 초청을 해야지 막무가내로 올 사람들이 정해서 오겠다는 것은 좀 무.. 2023.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