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취1 한가한 날들 플록스 우리집은 이제 처음 피기 시작인데 마을꽃밭에 내다 심은 것들은 진즉에 다 피어서 흐드러 졌더라. 마을 꽃밭을 보며 내 꽃밭이 마을까지 확장이 된 그런 기분이 든다...ㅎ 머루가 탐스럽게 열렸다. 지난해에는 경황이 없어 살피지도 못했고 그러다 보니 저절로 익어 떨어져 버렸는데 그런가 보다 무심히 지나다 올 봄에 머루 덩굴밑으로 모 부은 것처럼 머루의 새싹이 나와서 일삼아 뽑아 주는라고 아주 애를 먹었다. 아직까지도 숨어 있던 씨에서 새싹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처음에는 뭔 풀이 이런가 하다 알고 보니 머루... 올해는 여하한 일이 있어도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벌써 참취의 꽃이 피기 시작이다. 나물에서 꽃으로 참 다채로운 일생이다. 이렇게 홑겹의 봉숭아는 그런대로 홀홀한 멋이 있어.. 2024.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