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쥐똥나무2

비가 안 내려도 ... 산라일락이라고도 불리는 쥐똥나무꽃이다 향기가 라일락향과 비슷해서 그렇게도 불리는가 보다. 도시의 가로변에 너무 흔하게 보는 나무라서 이렇게 이쁘게 꽃이 피는지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싶다. 허기사 도시에서는 말끔하게(?)단발을 시켜버리니 제대로 자란 줄기의 꽃을 볼 수도 없겠지만... 연일 비예보가 있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진짜 한 방울도 안왔다. 당분간은 이렇게 계속 가물을 모양이다 엊그제도 소나기 온다 했는데 옆 동네 아산이나 예산은 시원하게 소나기 지나갔다던데 우리동네만 말짱했다. 우리집에서 가장 키가 큰 다알리아' 종이접기하듯 참 신기한 꽃잎을 가지고 있다. 키가 커서 자칫 쓰러질까봐 애저녁에 지지대 하나씩 박고 묶어 놓았다. 한 포기는 이렇게 헛간 벽을 지지하고 피라고 따로 심어 놓았고.. 2023. 6. 13.
비....왔다? 일본 삼색 병꽃 어제 새벽 잠결에 비 오는 소리 돌아 가신 친정 아버지가 오시면 이만큼 반가울까...? 기대하는 것의 반에 반도 안되지만 그나마 먼지라도 잠재웠으니 감사한 마음. 오늘도 하늘은 흐림이지만 비는 품고 있지 않은 듯. 그저 오늘 하루 남편은 물을 주는 노고를 면제 받은 것으로 만족. 보라빛 나비꽃창포 꽃잎이 나비 모양을 닮아 나는 나비 꽃창포라 부르는데 다른 것들보다 조금 늦게 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씨앗을 파종했을때는 이렇게 이쁜 아이가 나올 줄 몰랐는데... 그저 꽃창포라해서 노란색인 줄알았다가 아주 횡재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 꽃창포다. 노란색과 함께 피면 보기에는 더이쁘겠지만 노란색 거의 지는 지금에 피는 것도 좋다. 어제 조금 내린 비로 생기가 도는 듯. 드디어 본색을 들어 낸 흰.. 202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