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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월비비추2

그나마 장마철 연 일 흐리고 비는 가끔 그나마 엊 저녁에는 제법 소란스럽게 비가 내렸다. 아침이 되니 딱 끊겨 덕분에 남편은 고추밭 돌보며 세 번째 줄을 묶었다. 집 옆의 작은 계곡이 평상시의 모습을 되찾았다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지... 이곳에 터를 정할 때 저 정도의 물이 흐르고 있어서 후한 점수로 낙점을 했었는데 올 해는 유독 가물어 겨우 졸졸.. 댐을 쌓아 밭에 물을 주는 정도 였었다. 여늬 해 같으면 장마철에 물이 엄청나게 흘러야 정상인데 이제 겨우 길을 튼 정도라고나 할까. 그래도 밖에 나가면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매말랐던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셔 오는 소리다. 그래도 장마라고 습해서 올해 처음 제습기를 돌렸다. 그 물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건지... 제습기 물통을 꺼낼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된다. 올 해는 예.. 2022. 6. 30.
내가 뭘 심은 겨? 로다움,몰리,아즈레움,등등의 거창한 이름의 알리움을 사진만 보고 구근을 사서 심었는데 그 정체가 결국은 양파이거나 부추 또는 달래 그런거였다는... 서양 이름과 사진에 속았다는 기분. ㅋ 핫립세이지 기온이 높으면 흰색이거나 빨강으로만 꽃이핀다 제가 적당하다 싶은 기온이 되어야만 진짜 핫립이 되는 조금 고집 있는 아이다. 물레나물 처음 씨앗을 구해서 귀하게 폿트에서 키워 꽃밭 좋은 자리에 심었더니 키가 장대같이 크고 아무래도 그렇게 우대해서 키울 아이는 아니더라는... 나중에 보니 산길 여기 저기 노랗게 꽃이 피는데 그게 다 물레 나물이더라구..ㅎ 그래도 한번 내 집에 왔으니 어느 구석에서라도 이렇게 피고 진다 지금은 꽃을 심을때 제일 첫째 조건이 노지 월동을 하는지? 그다음은 다 자랐을때의 키가 얼마인지.. 202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