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3 겨울산책 제법 겨울스런 추위꽁꽁 얼어붙은 밭에 유채 어린순이 간신히 견디고 있다.애처로워 보여도 생명력이 대단해서 봄이 되면 부활하듯 키를 키워 꽃을 피울 것이다.사람이 보기에 안타까울 뿐 쟤는 이깟 추위쯤이야 그럴런지도... 연못에도 수련의 잎사귀가 살얼음과 함께 얼어 붙어 있다.용케 살아 붙어 제법 세를 늘리기까지 했고지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꽃도 여러 송이 피었었다.내년에는 연못의 주인이 수련이 될 듯하다. 미레 운동시킬 겸 나도 덩달아 산책을 하고 있는 중이다.노화 탓이겠지만 찬바람에 눈물이 자꾸 흘러 울면서(?) 한바퀴 돌았다.그냥 얌전히 늙어 가면 좋으련만 자꾸 이것 저것 하나씩 덜컹 거린다. 박씨 영감님네 빈 밭.며칠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다.응달의 산골짜기 밭 ,겨울에는 더 을씨년스럽기까.. 2024. 12. 20. 노란 유채 꽃밭을 열망 한다 호박 심었던 밭을 대강 갈아 엎고 훌훌 뿌려 놓았던 유채가제법 존재감 있게 자라고 있다저대로 잘자라 내년 봄에 골짜기 온통 노랗게 물들여 주기를 기대하지만잠깐 잊고 있었던 고라니...저걸 겨우내 그냥 두려나 모르겠다.괜히 고라니들에게 특별 간식을 마련해 준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슬그머니 들기 시작 한다.제발 걔들 입맛에 안맞아 무사했으면 좋겠다 이만큼 유채꽃이 들어 차면 좀 볼만하지 않겠는가...언제나 꿈은 창대하다. 홍산마늘 종자를 선물 받아서 심었더니토종마늘보다 일찍 싹이 올라 온데다가 날씨가 따뜻해서 이만큼이나 자랐다.저 잎으로 겨울을 잘 이겨 내려는지...좀 더 추워지면 보온이 되게 비닐이라도 덮어 줘야 되겠다.남편이 할 일인데 제발 알아서 해주면 얼나마 좋을까. 오늘로서 정말 올해 김장행.. 2024. 11. 17. 겨울 맞이 나도 월동채비를 하고 있다 화분을 들고 내는 일이 버거워서 올해 그냥 노지에 심은 수국 한무더기 마지막 땡큐 거름을 하고 왕겨로 두껍게 덮어 주고 그 카시밀론이가 하는거로 빙빙돌려 감고 쇠기둥을 네군데 박고 커다란 비닐 봉투를 두 겹으로 씌워줬다. 제발 꽃눈이 얼어 죽지 말고 살아서 내년 에 꽃이 피라고...ㅎㅎ 다른 곳에 한곳 더 이렇게 해놓고.. 일단 마음은 편안해졌다. 나머지는 쟤들이 알아서 할 일. 엊저녁 엷은 소금물에 절여 놓은 알타리를 아침 일찍 씻어 식전에 한통 버무려 넣고 오전내내 꽃밭을 정리 했다. 된서리 밎은 것들 지저분하니 모두 걷어 내고 작약이며 마른 가지들도 모두 낫으로 베어 냈다. 집 앞 꽃밭이 훤하니 속이 다 션하다 ㅎㅎ 우선 일년 동안 고마웠다고 마무리 퇴비를 훌훌 뿌려주고 .. 2022.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