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겉절이1 뜻밖의 김치 두 가지 엊저녁에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 저녁을 먹고 돌아 오는 길에 동네 초입에 사는 옥화씨네집에 들러 총각무 뽑아가라해서 모두 내려 밭에 그득한 총각무를 순식간에 뽑아 나누어 왔다. 어찌나 손들이 빠른지...나는 내 양껏 뽑고 요거면 된다 했더니 밭주인이 에게...그러면서 마구 뽑아 보태서 끈으로 묶어 차에 실어 주었다. 어차피 나누어 먹을 거였다면서 세어지기전에 해결봐서 속시원하다면서 그중 션찮은 나는 김치 담을때 넣으라고 이쁘게 자라고 있는 연한 파까지 뽑아 챙겨 줘서 오던 길로 밖에 불을 켜고 총각무를 다듬어 놓았다가 아침 일찍 일어난 길로 우물가에 절여 놓았다 총각무 절여지는 사이 묻은김에 어쩐다고 밭에 있는 얼갈이를 뽑아 다듬어 버무려야겠다 싶어 서둘렀다. 밭에 앉아 다듬기까지하고 다듬은 찌꺼기를 닭에.. 2020.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