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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앵두3

가뭄에도 잘 자란다 가지고추 가지색이어서 가지고추인가... 처음 심어 본 것이고 아직 맛은 안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아마도 아삭이고추 같지 않으려나, 요것이 진짜 가지다 지난해 가지 세 포기가 나무처럼 자라서 온동네 잔치를 해서 올해는 무서워서 딱 두 포기 심었는데 그나마도 하나는 곁가지 따주다가 내가 댕강 분질러 버렸다. 이제 새순이 다시 나오기는 하는데 효도를 볼 수있을지 알 수 없다. 수박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밭에 내려 갈 때마다 일삼아 가서 들여다 보고 곁순도 따주고 그러는 중이다. 흰색당근꽃. 씨앗을 채종하려는 목적이지만 꽃도 이뻐서 그냥 두길 잘했다 늘 생각하고 있다. 어느 꽃보다 못하지 않으니 꽃으로만 심어도 되지 싶다. 토종삼동파가 자리를 잡아 가는듯, 가뭄에 물주는 것이 큰일이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 2024. 6. 19.
집을 비우려니... 드디어 바질 첫수확(?)을 했다.잎을 하나씩 따내는 것이 아니고 키를 낮추고 가지를 뻗게 하려고윗순을 조금씩 잘라 냈다.  바질을 땄으니 토마토마리네이드에 잘게 다져 넣었다.지중해식 토마토마리네이드에는 꼭 바질을 넣는다나 뭐라나...우리야 깻잎도 넣고 나는 당근 잎이나 방풍잎도 다져 넣기도 하지만뭐 그렇게 한다하니 제대로 한번 바질을 넣어 봤다.맛은 뭐 크게 다르지 않다는,  친구들과 칠순여행으로 며칠 일본 큐슈로 여행을 다녀 오기로 했다.본 일정은 3박 4일인데 일본행은 늘 아침 일찍이어서촌놈들에게는 너무 불친절하지만 어쩌겠는가촌에 사는 친구들과 공항근처 호텔을 예약했다.본의 아니게 4박 5일의 일정이 되게 생겨서 내일 집을 나선다.인천 딸네집이나 아들집에서 묵고 걔들이 데려다 주면 30분이면 가는 공.. 2024. 6. 2.
재배보다 채취가 고수라던데... 눈개승마 첫수확을 했다. 폿트 모종을 밭 한고랑 심어 놓았더니 이제는 제법 굵고 튼실한 것들이 마구 나온다. 며칠내로 또한번 자를 수 있겠다. 이곳에서는 흔한 나물이 아니어서 마을형님댁에도 좀 나누어 드리고 나머지는 데쳐서 묵나물로 만들려고 말리고 있다 눈개승마도 심어만 놓았지 거의 돌보지도 않지만 그래도 재배. 씀바귀는 그야말로 공짜로 채취한 것. 지난해 마늘 심었던 밭에 여기 저기 많이도 났더라 하릴없으니 호미하나 들고 나물 한바구니 채우는 것은 일도 아니더라. 끓는 물에 데쳐 쓴기운을 빼려고 물에 담갔다가 파,마늘 양념에 초고추장으로 무쳤더니 남편이 맛나다고 그런다 봄에는 쓴나물을 먹어야 입맛이 돌아 온다던 할머니 말씀이 생각이 난다 보만 되면 민들레니 씀바귀, 고들빼기까지 약으로 알고 먹으라 하셨..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