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삶기1 갑자기 겨울 오랜 가뭄 끝 단비까지는 좋았다. 밤 새 그렇게까지 소란 스럽지만 않았다면... 아침에 일어 나니 어제 대~충 단속을 해놓았다 싶었는데 가벼운 것들이 사방 날아 다니다 여기 저기 나뒹굴고 있고 바람이 거세니 구름도 따라 빨리 이동하는지 해가 났다 비가 내렸다 종일 오락가락이다. 점심에는 노인회장님께서 마을 일에 애쓴다고 금선씨네와 우리 부부를 초대해서 회장님 부부와 총무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근사한 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돌아 왔다. 여기까지가 오늘 계획했던(?) 일정의 끝이었는데 날씨가 수상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내일 아침 영하로 내려간다고 뉴스에서는 협박도 하고 다른 집들은 무를 뽑았네 어쩌네 그러기도 하고... 김장채소를 가져가야 할 동생도 남편 친구네도 내 밭 사정과 상관없이 각자의 스케.. 2023.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