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시골살이3

나에게 기대고 사는 올 봄에 태어나 자라고 있는 녀석들이다.다른 녀석들과 같이 이름은 지어 주지 않았다.왼쪽의 뱅갈고양이는 랑이 새끼인데 얘의 형제 두 마리는 지난 여름에 친구네로 입양 보냈다.잘 자라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혹시 불편할까 봐 안부는 묻지 않고 있다. 고양이와의 인연도 15년쯤 되어 가지 않나 싶다.남편이 먼저 시골에 내려 온 후 `달님이``별님이`라는 두 마리의 고양이 부터`콩이와 보리` 그리고 지금 있는 `랑이`까지집 근처에서 상주하며 살고 있는 애들도 있고진짜 밥 먹을 때만 나타나는 애들과 사 나흘에 한번씩 오는 애까지요즘은 열 일곱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처음에는 살뜰하게 보살펴 주려 애썼고집안으로 들어 오게 하기도 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며 종당에는 이름도 지어 주지 않게 되었다.얘네들 습성이 .. 2024. 11. 19.
새로 시작 한 해 농사를 새로 시작하라고 영농일지가 도착했다. 직불금을 받으려면 의무교육을 받고 영농일지를 작성해야하는 의무조항이 있다. 뭐 대단한 농사라고 일지까지 쓸까만은 최소한 지난해에 언제 무엇을 파종했고 필요한 농자재를 뭐를 샀는지 그 정도만 알아도 사실 도움이 많이 되기는 한다. 의무교육도 내 경우에는 모바일로 간단하게 받는 것으로 가름하는데 더 연로하신 분들은 이도 저도 어려우면 최종적으로 마을회관에 모여 영상자료로 학습을 하게 해주니 교육을 못받아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없다. 시골에 살고 보니 이런 저런 소소한 혜택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농촌의 어려움도 많지만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정책도 많고 노년에는 도시에서의 생활 보다 시골살이가 더 풍요롭지 않나 생각이 된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경우에.. 2024. 1. 7.
아직은 적응 중... 지난해 퇴직을 하고 골짜기에 내려 오고 나서 그중 먼저 한 일이 농협조합원이 되는 일이었다 경영체 등록을 하고 출자금을 납입하고 조합원이 되고 일련의 일들을 하고나니 면세유도 받을 수 있고, 올 초에는 직불금을 신청하라는 통보가 왔다 그간은 농외소득이 기준치를 넘는바람에 .. 2017.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