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찌1 남편의 취미 한 가지 남편의 오래된 취미중 한 가지가 낚시인데 봄부터 초겨울까지는 물낚시를 하고 한겨울에는 더러 얼음 낚시도 가기는 하지만 추워지면 찌를 만드는 것에 몰두한다. 우리가 집을 짓기 전에 여러해 주말에만 쓰던 임시거처를 창고로 쓰다가 몇년 전부터 아예 남편의 찌를 만드는 공방으로 쓰고 있을 정도 그곳에는 작은 선반기계와 각종 연장과 도료들이 한가득 얼핏보면 수제찌 만드는 공장. 먼지가 나거나 하는 선반작업과 냄새가 나는 칠은 그곳에서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섬세한 작업은 집안으로 가져다 펼쳐 놓아서 내가 질색을 하고 말려도 마이동풍 . 이건 파킬라라는 나무가 고사해서 묵으면서 생기는 썪은 무늬를 살려 만드는 찌. 누가 화분에서 키우다 버린 것을 줏어 들고 왔더라... 어떤 때는 수숫대도 잘라.. 2024.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