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구근1 캐고...캐고... 양파 캐는 것을 필두로 여름 수확이 시작 되었다. 그저 줍듯이 뽑기만 하면 되는 양파 캐기는 아침 일찍 남편이 일어 나기 전에 혼자 나가서 둑딱 해치웠다 앉아 하는 일을 잘 못하는 남편 배려 차원 ㅎ 나중에 헛간으로 옮겨와서 잘 마르라고 저렇게 죄 묶어 매달은 것은 남편의 솜씨. 그냥 펴 말려도 되련만 은근 꼼꼼 대마왕이다. 나중에 줄기가 모두 마르면 줄기와 분리해서 저장해 두면 된다. 마늘도 캤다. 지난해 보다 좀 적게 심었고 중간에 병도 좀 와서 양은 그닥 많지 않지만 종자용으로 세 접쯤을 두고 나머지만으로도 우리 먹을 것은 충분하고 늘 나누던 집들도 조금씩은 줄 수 있겠다. 농사 지어 나누지 않으면 재미 또한 없다는 것이 남편의 지론. 물론 나도 백퍼 동감하지만... 마늘은 남편과 함께 밭 양쪽 끄.. 2023.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