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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서낭제2

정월 대보름 행사 아침에 일어 나니 또 눈,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그나마 어제 하루 날이 좋아 마을행사가 차질없이 끝난 것은 요행이었다매일 눈에 강추위에 정신 못차리게 하다 딱 하루 포근하고 날씨까지 쾌청했다. 집에서는 오곡밥에 나물 몇가지 간단히 준비했고, 마을에서는 오곡밥은 기본이고 나물여덟가지에 콩나물국과 겉절이 쇠불고기로 점심과 저녁까지 두 끼를 해결하고,유구읍 지구대 대장으로 마을 어르신 자제분이 부임을 해서 인사차 닭튀김과 소주를 들고 왔더라. 저녁을 먹은 후 달집태우기와 서낭제를 지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였다.지금은 선돌 느티나무 캠핑마을로 운영되는 곳에 서낭제를 지내는 오래된 느티나무 고목이 있어 그곳에서 늘 제를 지낸다.마을 이장님과 청년들이 달집을 미리 만들어 세우고서낭제를 지내기 전에.. 2025. 2. 12.
바쁜 하루 올해의 입춘시는 오전 11시 47분 이라해서 남편이 쓴 입춘방을 그 시간에 맟춰 지난해의 그것을 떼어 내고 새로이 붙였다 무슨 대단한 의미를 두기보다 그저 일상의 소소한 재미로 생각하며 해마다 하는 일이다 마을에서는 대보름 맞이 행사로 열 나흩날인 2월 4일 서낭제를 지냈는데 그에 앞서 오전에는 미리 서낭제 지낼 당산나무 주변을 청소하고 금줄을 쳤다 해가 진 저녁시간에는 부녀회에서 마련한 제물을 나무아래 진설하고... 동네 어르신들을 비롯해서 모든 주민들이 각자 준비한 제물을 받치며 마을의 안녕과 아울러 개인의 행운을 비는 제를 올렸다 달집태우기 제를 마친 후 소지를 하는 모습 점심에는 마을 회관에서 오곡밥과 나물을 장만해서 모두 모여 식사를 했고 서낭제 지낸 뒷풀이를 회관에 모여 밤늦게 까지 먹고 마시.. 202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