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2 어울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오르내리며 각종 모종도 키우고간단한 쌈채소도 심고 비를 안맞추는게 좋다는 피망이나 파프리카를 심기도 하는작은 비닐하우스 앞으로 풀만 나는 곳에 국화도 심고 우리 토종 붓꽃을 심어 놓았더니 두가지 색이 어울려 따로 있어도 이쁘지만 함께 피니 그도 참 이쁘다.혼자가 아무리 편하고 잘났다 싶어도 어울려 잘 사는 것만 하겠는가 세 가지색이 함께 어울려 피는 작약도 이제 절정을 지나고 있어아쉬움에 한번 더 아는체를 해본다. 지난번에 조금 덜피었을 때는 진한 붉은 색인듯하더니꽃송이가 커지면서 주홍과 분홍의 색이 혼재된 아주 신비한 색의 꽃이더라.사진에는 그 색이 제대로 담기지를 않아 아쉽다. 탐스런 흰색의 겹작약작약중에서 가장 늦게 피고 있다.이로써 대여섯 가지의 작약이 모두 피었다. 내.. 2025. 5. 23. 따로 또 같이 부부가 아무리 오래 함께 살아도 입맛은 어쩌지 못하고 각자의 입맛대로 살고 있다. 나는 대~충 못먹는 것이 없고 남편은 보기와 다르게 은근 식성이 까다롭다. 처음 결혼을 하고 나니 시어머님께서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안드셔서 온갖 것에 모두 쇠고기만을 쓰고 있었는데 그래 그런지 남편도 따라서 입맛이 그랬다. 게다가 국수도 안 먹고, 국수먹으면 배가 아프다나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안먹어서 무척 곤란했는데 몇년지나며 안되겠다 싶어 슬슬 상에 안올리던 것을 올리기도 하고 더러 남편이 뭐라 하면 `나랑 사는 동안은 해주는 대로 먹거나 불만 있으면 스스로 해먹으라`고 반강제로 그야말로 골고루 먹게 했는데 세월이 가다 보니 나를 따라서 국수도 좋아하고 최애음식이 닭볶음탕이 됐다던가 안먹던 돼지고기를 엄청 .. 2021.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