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밭1 채소도 꽃처럼... 명자가 한가지씩 차례로 피고 있다. 오늘은 검붉은 색의 꽃이 피는 흑광. 얘는 미아가 될 뻔하다 내 집에 심겨진 것. 몇 년전에 박태기나무를 주문해서 심었는데 아무리 봐도 아니어서 농원에 연락을 하고 다시 박태기나무를 받고 이 명자를 반품하려하니 그냥 두라고... 그 인연으로 단골농원이 되기는 했지만 근래에는 내가 나무를 잘안사서... 이제 벚꽃도 피기 시작이다. 이곳에 터를 정하자 마자 제일 처음 한 것이 길옆으로 쭈욱 벚나무를 심은 것. 세월 지나 꽃을 보기는 하지만 당췌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더러 베어내기도 하고 정리를 했지만 그래도 몇 그루는 이렇게 남아 꽃이 피고 있다. 그늘 많은 산자락에 키큰 나무를 보태는 게 아니라는 것과 알고 보니 주변 산에 온통 산벚이..... 2024.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