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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사재기2

소금 사재기 다알리아 한련 백합 방금 전에 농협 경제사무실에 나가 소금을 네 포대나 사왔다. 작년과 올 봄에 비가 잦다 보니 소금이 잘 안돼서 값이 많이 올랐는데 게다가 일본에서 오염수를 해상방류한다고 하니 더더욱 비상사태. 뉴스에서도 들은바 있고 주부들 관심사가 건강한 먹거리이니 여기 저기 들은 얘기가 있기는 해도 그저 농협에서 해마다 소금을 주문 받아 배달해 주니까 그것만 믿고 기다렸는데 오늘 친한 동생이 소금 샀냐고 전화가 왔다. 농협에도 게속 소금이 없었는데 오늘 들어 왔다고 빨리 가서 사라는 얘기에 쉬고 있는 남편을 독려해서 평생 처음 그야말로 사재기를 했다. 지난해 간수 빠진 30kg짜리 호렴을 비싼 값에 두 포대 사서(이제부터는 30kg포장은 안나온다고) 한해 묵혔다가 올 봄에 장을 담고 남겨 항아리에 .. 2021. 6. 11.
사재기 할 필요가 없는 이유 뭘 해 먹나..? 하는게 요즘 그중 많이 하는 고민이다 해서 지난번 쓰고 남은 카레분말이 있으니 저녁에는 카레를 할 요량으로 채소저장박스에서 조금 싹도 나고 쭈글쭈글 못생긴 감자 몇 알과 지난해 캐서 저장했던 당근, 양파 이렇게 꺼내 왔다 당근 역시 작고 볼품은 없지만 손질해서 썰어 놓으면 상관 없겠고... 양파도 이젠 싹이 난 것도 있고 션찮아도 이게 어디인가 장에 가지 않고도 뒤적 뒤적하면 먹을거리가 나오니 부자 부럽잖다. 여기에 더해 엊그제 딴 표고 버섯도 썰어 놓고 카레용으로 깍둑썰기해서 냉동해 놓았던 쇠고기도 꺼냈다 애호박이나 푸른 완두콩 정도 있으면 색감도 좋겠지만 이정도로도 황송하다 감자나 양파 형편 되면 당근도 농사지어 갈무리했다가 이듬해 새 채소가 나올때까지 먹는다 이렇게 대부분의 채소류..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