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2 비가 와도 할 일은 있다 초화화 씨앗 받기 까다로운 것을 먼데서 보내 주셔서 작년부터 초화화 꽃을 보고 있다. 화분에서도 밖에서 씩씩하게 월동도 되고 참 이쁜 꽃이다 제 예쁜 것을 알아서 한껏 재다가 해가 화창한 날 오후에나 이 이쁜 모습을 보여 주는 깍쟁이다 우리 골짜기에 흔한(?) 꽃 중의 하나. 낮 달맞이 풀을 이기고 피니까 길 초입이든 어디든 여기 저기 풀 대신 심어 놓았더니 이즈음에 노란색이 화사하게 눈길을 끌어 역시 풀보다 꽃이다 ㅎㅎ 버찌도 이젠 끝물이다 달콤 쌉싸레한 맛...어쩌다 눈길과 손길이 가면 오가다 몇개씩 따서 입에 넣어 본다 머루가 있을때는 일삼아 따서 머루랑 함께 먹었는데... 세상에서 버찌를 먹는 유일한 개 였었다 머루는.. 집옆에 있는 버찌가 떨어 지면 바닥에서도 주워 먹는..진짜 맛을 알고 먹는 .. 2021. 6. 18. 버찌 계절을 건너 뛴듯 벌써 한여름 같다. 골짜기 벗나무는 지난 봄의 흔적으로 버찌가 한창이다 파랗고, 빨갛고, 까만색의 보석들... 서양 버찌의 그것과는 크기도 맛도 견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나 따서 입에 넣어 보기도 한다. 조금은 씁쓸한.... 외사랑 같은 그런 맛. 더러는 작은새의 먹이가 되기도 하.. 2007.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