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흰나비2 농사일이 아무리 때가 있다 고는 해도, 우리토종 흰색당근의 꽃.채소로서의 의미는 없고 나에게는 그냥 꽃.그리고 종자보존차원에서 몇 뿌리 키워 늘 꽃을 보고 있다.옆쪽으로는 코끼리 마늘도 꽃보자고 심고 있고... 망종화 뒷쪽으로 한련도 한창인데망종화는 딸기밭을 줄이고 심었고한련은 달래밭을 없애버리고 목화와 함께 심었다.텃밭은 줄고 꽃밭은 자꾸 늘어나는데 어쨋튼 내가 가꾸어야 하는 밭은총량의 법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내가 애벌레를 봐주고 있으니 호랑나비도 자주 나타 난다.이제 애벌레는 대부분 고치/번데기로 되어 있는데운이 좋으면 나비의 우화를 볼 수도 있겠다.접골목.약재로 쓰임이 많아 접골목 채취하러 약초꾼들이 산행을 한다고 하는데나는 이 빨간 열매가 고와서 부러 심어 기르고 있다.꽃은 별 존재감이 없는데 열매가 멀리에서 봐도 선명하게 보.. 2025. 6. 19. 바쁜 손님들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산제비나비 주홍부전나비 제대로 안보여도 호박각시나방 여름이 가고 있다 저어기 가을이 오고 있다 그러니 이 손님들 마음이 얼마나 바쁜지... 배초향 꽃에 떼지어 몰려 왔다. 오랜 동안 애벌래로 번데기로 그러다가 고운 날개 펴서 제대로 살아 보는 것은 겨우 일 주일 남짓, 그 동안 종족 번식도 해야하고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 점점 꿀을 딸 수 있는 꽃은 줄어 들고 오는 가을이 무섭다...무서워 매일 비가 내리다가 겨우 하루 흐리지만 비는 안 오는 날 고추농사 고수님 가라사대 비가 와도 고추는 따야 된다고... 뭘 모르는 나는 장마 끝나고 딸거라 했더니 매달린 채 죄 터지고 못쓴다고 빨리 따라해서 말 잘듣고 따서 건조기에 넣으려고 우물에서 고추를 씻고 있는데 그 옆댕이 배초향이 수.. 2021.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