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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배추겉절이3

바쁘게 보낸 하루 이런 자세가 과연 편한 것인지...세상 모르고 단잠에 빠져 있다.허기사 네가 무슨 세상 시름이 있겠느뇨. 조금씩 색이 다른 매발톱이 피고 있다.아래 것은 흰것에 약간의 청색이 들어 있고 하늘을 보고 피는 교잡종이다. 뒷산이 벌목을 하며 벌깨덩굴 군락지가 훼손이 되어 안타까워 했는데개울 건너 산자락에도 이렇게 모여 살고 있어 얼마나 반가웠던지.원예종의 꽃에 비해 그 아름다움이 결코 덜하지 않는다. 독일 붓꽃 중에서 늘 가장 먼저 피는 청보라의 꽃.여름 장마철을 지나며 사그라 지기도 하는 애라서 조금씩 분주해서 여기 저기 보험들듯이 심어 기른다.그중 한 곳이 잘못 되어도 다른 곳은 괜찮을 수 있으니까..이제 부터 조금씩의 시차를 두고 다른 색의 독일 붓꽃들도 차례차례 필 것이다.독일붓꽃을 비롯한 아이리.. 2025. 4. 30.
바빠지는 봄 날, 땅이 녹고 포슬하니 봄맞이 통과의례로 냉이를 캐야지...달래도 캐어 간장을 만들어 생김에 밥을 싸서 먹기도 하고비벼 먹어도 봄의 향이 입안 가득 번지는 그 호사를 마다할 수가 있겠는가작정하고 캐면 한바구니 그득 금방 차겠지만 먹을 입이 적으니 적당히,  경칩에도 눈폭탄이 내렸지만 절기에 맞게 산개구리랑 도룡뇽이 해가 잘드는 개울가로 알을 한바탕 낳아 놓았다,산개구리는 수련연못에...머잖아 산개구리 울어 댈 날이 다가 오겠다.  겨울을 나고 새순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 쪽파.뽑아 먹어도 되지 싶어 저장배추를 꺼내어 김치 담을 때 넣으려고 조금 뽑아 왔다. 누렇게 마른 겉잎이 많아 다듬고 보니 요만큼.  오늘은 작정하고 집안일 좀 하자고 덤볐으니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먼저 돌려 놓고배추부터 다듬어 절여 놓고 쪽.. 2025. 3. 7.
바쁘다... 겨우내 어찌 참았나 싶게 어제 오늘 동동거리며 이것 저것 찔끔거리며 온갖 일을 하고 있다. 내일 또 비소식이 있으니 서둘러 해야 할 일들이 눈앞에 쫘악 깔려 있다..ㅎㅎ 몇 개 안되는 화분이지만 분갈이가 꼭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혼자 힘들게 하고 나니 작은 화분들은 있을 곳을 찾아 다 옮겼는데 염좌를 좀 큰 화분으로 옮겼더니 혼자는 도저히 들어 옮길 수가 없었다. 낚시 간 남편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해가 넘어 가도 감감 무소식. 결국 혼자서 낑낑 거리며 비척 비척 옮겨 제 자리에 놓을 수 있었다. 남편은 도대체 집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새로 만든 밭으로 토종파도 옮겨 심었고 지난해 아주 효자 노릇을 한 딸기밭도 풀을 매주고 묵은 포기는 정리하고 새로 난.. 202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