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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박태기나무2

바쁜 봄 날 ​ 상추밭 최종. 로메인과 적오크를 마지막으로 상주 5종 세트 마무리. 아침부터 하루 꽉차게 바쁜 날이었다. ​ 유구장날인 오늘 마을형님과 함께 들깨를 가지고 방앗간에 가서 기름을 짜고 금선씨와 마을에 이사 온 집 인사선물을 사고, 16일에 있을 마을 봄나들이에 쓸 떡이며 닭강정도 주문하고, 또 다른 마을 형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잘만났다고 굳이 점심을 사주신다해서 얻어 먹고 돌아 와 오후에는 이사 온 집 방문해서 부녀회에 가입시키고 선물도 전달하고... ​ 저녁나절에는 상추마무리 모종을 심고.... 강낭콩도 붉은 색과 얼룩이 두가지를 한 고랑 심었다 남편이 밭을 여러 고랑 비닐을 씌워 놓았는데 수확기가 엇비슷한 것끼리 모아서 심느라 궁리를 해야한다 감자옆으로 강낭콩을 심었으니 두가지다 수확한 후에 나중에.. 2024. 4. 13.
바빠서 다행이다 새로운 명자가 피었다. 순수 빨강. 티끌하나 없는 이렇게 이쁜 빨강색을 본적이 있었던가 싶다. 바쁜 내 일상과 상관없이 꽃들은 제 알아서 피고 지고...그저 기특하다. 마을 노인회 통영여행도 정신없이 준비하고 결과는 무사히 다녀 왔다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이번이 마지막이다 싶어 간다는 분들도 있고... 유구에서 점심한 끼 먹으러 통영까지 참 멀리도 다녀 왔다... 유람선도 타고 건어물시장도 들렀지만 매번 갈때마다 타는 유람선 이번에는 타지않기로 했다. 노인분들은 참 열심히 여기 저기 이것 저것 다 참여하지만 나는 왜이리 심드렁한지, 마을 팔각정 옆 그저 풀밭인 곳을 읍에서 지원받은 포클레인으로 꽃밭으로 조성했다. 온마을 사람들이 나와 함께 했고, 부녀회원들은 하루 날잡아 꽃을 심었다.. 202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