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전1 소중한 일상 오늘 오전에 고추를 심었다 엊저녁에 고구마 두고랑 심었고 오늘 아침에 과연 고추를 심을 수 있을지 나도 나를 몰라서 어제 가져온 고춧모에 물만 흠뻑 주고 밤을 지나고 나니 새벽에 잠을 깨어 어쩌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이 깨지 않게 살그머니 나와 밭까지 물호스를 연결해 놓고 있으려니 밖에 나왔다 나를 보고 따라 내려 왔다, 아무래도 남자 힘이 나으니 호스 연결 부위며 이것 저것 해주고 아침 먹고 심자 그러고 올라 갔는데 시간을 보니 6시 30분밖에 안되어서 혼자 할 수 있는데 까지 하려고 고춧모를 심기시작해서 100포기쯤 심고 있는데 빨리 올라오라고 같이하면 쉬울것을 왜 혼자 하냐고 지청구를 들었다. 아직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면 안되지 싶어 혼자하려 했더니, 아침을 차려 먹고 다시 내려.. 2020.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