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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화꽃2

하루 일과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고양이와 춘배 밥을 주고밭에 내려가 가지고추,오이,참외를 따왔다.너구리가 은덕을 베풀듯이 익은 참외를 안 건드려서...^^  오늘의 내 과업  파밭의 풀을 뽑는 일과 수선화 밭에 난 천일홍을 구하는게 오늘의 목표다따라나온 미레가 보초를 서고...길섶으로 심은 천일홍에는 남편이 제초제를 뿌려 후일을 기약하기 어렵고수선화와 이모작을 하는 곳에도 올해는 몇 포기 안되어서종자 보존 차원에서라도 우대를 해야 되어오늘 아침 작정을 하고 풀을 뽑았다.어느 정도 풀은 정리를 했는데 마지막에 벌레가 눈두덩이를 물어서 아주 볼 만하게 되었다 ㅎ  풀속에서 툭! 튀어 나온 개구리 미레는 지가 개구리를 잡겠다고 펄쩍 펄쩍 함께 뛰어다니고... 남편이 김장밭 장만을 하고 있다.2박 3일인지 3박 4일인.. 2024. 8. 16.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풍선덩굴이 뒤늦게 힘을 내어 겨우 바람을 가득 채웠다. 긴 장마에 그저 다 삭아 버렸나 싶었었는데.... 그나저나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가을을 건너 뛰듯이 하고 겨울로 가는 모양새인데 이러다가 얘는 씨앗도 못만들지 싶다. 올해 날씨가 참 여러가지로 안 도와 준다. 목화도 솜을 피운게 한두개 겹 봉숭아도 씨가 아직 안여물었다. 곤드레도 이렇게 꽃이 한창이다 묵은 뿌리에서 다시 나오니 꼭 씨를 받을 일은 없지만 얘도 서리 내리기 전에 씨가 영글지는 못하지 싶다. 애기범부채가 옆으로 번지는 줄기가 새로 나오면서 새삼 곱게 꽃을 피웠다 한여름 소담하게 필때도 이뻤지만 이렇게 한 두줄기에 꽃을 피우는 지금도 참 이쁘다. 제발 서리가 천천히 내려야 얘들도 좀 더 좋은 시절을 지낼 수 있을텐데... 제때에 핀 것들도..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