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2 모란이 피기까지 이 붉은 모란/목단은 우리집에서 20년 넘게 있었고처음 올때도 제법 묵은 것이었으니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이렇게 꽃이 피면 그 지름이 2m 둘레는 3~4m 정도가 되는 대물이다.작약보다 한 발 앞서 피고 그 화려함에 비해 화기는 짧다.이 모란을 보며 화무십일홍임을 절감하게 된다. 붉은 목단보다 이 흰색은 단정하고 고귀한 맛이 있다.그 색감의 차이가 같은 종임에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는 신기함. 2025. 4. 30. 집안 일 만도 바쁘지만 오늘 오전에는 한달에 한번 읍 새마을회에서 주관하는 반찬 나눔 봉사에 다녀 왔다. 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는 가건물에서 유구읍 관내 부녀회장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으로 포장해서 각마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전달한다. 워낙 배테랑들이라서 나는 이 자리에서는 요조숙녀(?)행세를 하고 얌전히 뒷일이나 거들고 마을로 가져 오는 도시락 한 셋트만 받아 돌아 온다. 시내 나간 김에 마을 회관에 쓸 식재료도 장을 보고 남편이 사오라는 춘배밥과 농약통에 달린 농약분사기도 사고 모종가게에 들러 브로콜리와 양배추 각 열 포기씩 사다 오후 늦게 심었다. 집안 일만도 바쁘지만 봉사하는 일에 참여도 하고 또 마을 일도 때맞추어 챙겨야 한다. 나는 아로니아를 꽃을 보려고 키우고 있다. 세상 어느 꽃이 안이쁘.. 2024.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