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편초2 같은 듯 다른 날 화분이 아닌 그냥 땅에서 꽃이 핀 자란. 이것이 노지 월동이 안된다해서 화분에 심어 흰색과 분홍 두가지 자란을 키웠는데몇 해 화분에 기르다 보니 뜻한대로 잘 안자라 꽃이 피어도 그닥 그렇고해서지난 늦가을 화분을 안에 들일 때 화분 두개를 엎어 꽃밭에 심어 버렸다.죽어도 할 수 없고...니 팔자다 그러면서,당연히 동사했으려니 기대도 안했는데 씩씩하게 겨울을 견디고 살아나서꽃까지 피었다.흰색도 곧 꽃이 필 태세더라.그러니까 그동안 괜히 과보호를 한 셈.결론은 자란도 노지월동이 된다는... 산딸나무꽃이 피었다.아직 연두의 빛이 남아 꽃이 덜자랐지만 순백의 큰꽃과 다른 매력이 있다.며칠 지나면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여 온통 하얗게 보이겠지만얼마나 꽃이 피었나 자꾸 올려다 보게 되는 지금도 참 좋다 노지에서.. 2025. 5. 18. 미레도 덥다 에어컨 바람 나오는 맨바닥에 길게 드러 누웠다.집안에서 주로 있으니 미끄러울까봐 발바닥에 난 털만 비리깡으로 다듬어 주었다.시골개가 어울리지 않게 발톱이 길어서 조금씩 깍아 주고 있다.여차해서 조금 더 깍으면 피가...왜 쓸데없이 발톱에까지 혈관이 뻗쳐 있나 모르겠다.오뉴월 개팔자가 상팔자라고는 하나 털옷을 입고 있으니 그 더위는 사람 보다 더 하겠다. 말로만 듣던 납작복숭아를 실물 영접했다각종 신기한 것들을 다 심어 가꾸는 영란씨네서 이 귀한 것을 보내 왔다.이른 아침 영란씨 부군께서 부러 이 골짜기까지 가져다 주신 것.덕분에 마침 와 있던 아들내미도 먹어 보고나중에 여행에서 돌아 온 남편과 친구들 접대에도 내 놓고 아주 자알 먹고 아직 몇 개는 내 몫이다 하고 남겨 두었다. 절로 난 마편초를 모.. 2024.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