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1 그저 먹을 궁리... 눈이 내리려 작정(?)을 하니 정말 쉬지 않고 며칠째 내리고 있다. 산꼬댕이에 사는 나는 그저 이쁘다 하고 느긋할 수 만은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편할 것도 없다 까짓 눈에 갇히면 동안거에 든셈 치지 뭐. 내리는 눈만 하염없이 바라볼 수 없어 며칠 전에 선물받은 볶음땅콩으로 들깨랑 섞어 강정을 한판 만들었다, 들깨 한됫박 퍼다가 씻어 볶아 물엿과 설탕을 끓인 다음 땅콩과 들깨를 넣고 버무려 넓겨 펴서 굳힌 다음 썰어 놓았다. 남편이 가끔 한개씩 집어 먹는 최애간식이다 강정만든다고 들깨를 꺼내다 문득 들기름도 다 떨어져 가고 있다는 게 생각이나 10kg정도를 자루에 퍼담아 눈길을 헤치고 가서 기름을 짜왔다. 눈핑계로 남편의 차를 얻어 타고 모처럼 호강했다. 방앗간 가는 길에 이번 주말에 마을 전체주민들과 .. 202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