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강낭콩2 마음만 바쁘다 어제는 비가 내렸고 기온도 조금 내려 가서 아무래도 서둘러 밭설거지를 해야겠다 싶어 종일 동동 거렸다. 찬바람에 정신없이 열리는 가지도 따내고 아욱 줄기도 모두 베어 국을 끓일 수 있는 잎은 따로 떼어 저녁에 건새우아욱국을 끓였고 나머지는 봉지에 담아 냉장에 두었는데 마을회관에 가져갈 생각이다 덩굴 강낭콩도 수확을 했다. 풋콩으로 밥에 두는 것이 더 맛은 좋으나 냉동실에서 잠자는 콩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일단 햇볕에 널어 놓았다. 나중에 꼬투리를 까서 말려 마른 콩으로 보관했다 먹으려고 한다 말려 보관하면 저장성도 좋고 누구 주고 싶을 때 손 쉽게 줄 수도 있고, 내 꽃밭으로 침범해 들어 오는 둥글레를 캤다. 작은 토막 하나라도 남으면 내년 봄에 도 싹이 올라 올 수가 있다. 한번 쪄서 말리고 있는 중. .. 2023. 10. 22. 가을이라고 일만 하는것은 아니다 문득 올려다 보니 으름이 이미 다 익어 벌어졌다. 손닿는 곳에 있는 것을 따서 입에 넣어 보지만 씨가 거의 전부... 그래도 우물우물 꿀떡..ㅎ 투구꽃도 피었다. 뒷산 길섶에서 보고 긴가 민가? 몇년 전 봄에 잎만 보고 한 포기 옮겨 심었는데 맞네 맞아 투구꽃. 그것도 흰색. 사진으로만 봤고 대부분 내가 본 것은 보라색이었는데... 여린가지가 옆으로 쓰러져 있어 막대하나 꽂아 묶어 주며 꽃이 피길 바랬더니 화답을 했다 산 밑에 살아도 잘가지도 않는 산. 게다가 뭘 옮겨 오는짓은 안하는데 왜냐하면 가져와 봐야 환경이 달라지니 살리기도 어렵고 걔들이 사는 자생지가 제일 잘 자랄 것이고 보고 싶으면 내가 가서 보면 되니까, 올해 전혀 꽃이 안 온 곳의 꽃무릇을 옮겨 심었다. 뭔가 그곳에 안맞는 느낌이어서 집에.. 2022.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