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2 정 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이젠 계절도 삼월이고 한낮은 제법 포근하기까지 하니 남편도 지루한 겨울의 끝을 보고야 말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불사르며 오랫동안 푸욱 쉬고 있는 경운기를 꺼내 쟁기를 달아 밭을 갈아 보겠다 한다 자난해에는 그냥 관리기로 로터리를 치고 뭘 심고 그랬는데 올해는 쟁기로 조금 깊게 갈아 보겠다고... 나는 농사라고 하기에는 좀 뭣한 우리 수준에 그리 힘 들일 거 없다 싶어 말려 보았지만 하고 싶다는데야.. 밭에는 이미 부러 기른 것처럼 풀이 새파랗다 겨울을 나고도 쟤네들은 어찌 저리 멀쩡한지... 사실 풀 무서워 조금 일찍 밭을 갈아 엎는 중이다 쟁기로 한번 갈아 엎고 퇴비를 뿌린 후 관리기로 로터리를 칠 예정. 3월 말쯤 감자를 심는 것으로 올해의 농사가 시작이다 더 먼저 완두콩을 심어야 겠지만 마을에 농사를.. 2022. 3. 3. 풍년 예감. 겨울을 잘 이겨내고 봄내 이렇게 잘 자랐으니 그저 고맙기만 한 마늘. 풀이 반을 차지한 감자밭. 그렇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효자구실을 할 듯. 욕심껏 심었으니 .... 아랫쪽 비닐 씌운 곳이 고추밭이다. 해마다 아무짓도 안하고 그냥 심고서는 풀과의 한판 승부에서 늘 백기를 들고 고추밭의 풀.. 2006.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