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상사화1 비 오는 날의 상사화 이제나 저제나 기척이 없어 기다리던 상사화가 연일 내리는 비 덕분에 여린 줄기 곶게 뻗어 꽃을 피웠다 탐스럽던 잎을 보내고 몇 달... 애태우다 이제야 꽃을 피워도 먼저 가버린 그 푸르던 잎들 단 한번도 만날 수가 없네. 비교적 해가 덜드는 나무 아래 상사화를 심었는데 이곳은 산딸나무 아래, 바닥에 떨어진 산딸 열매가 즐비하다 다른 한 곳은 단풍나무 아래 심었는데 그쪽이 올해에는 꽃이 더 많이 왔다.. 5월에 비가 많이 내렸고 정작 7월 장마는 왔는지 갔는지 모르게 슬그머니 끝나더니 때 아니게 가을 장마 들어 참 고약하다 했지만 비가 내리니 그제야 잠 깨어 꽃을 피우는 상사화가 있으니 뭐든 다 나쁜 것은 없는듯 하다 우리집 꽃무릇(석산)은 9월 중순 가까이 되어야 꽃대를 올린다 어디처럼 붉게 무리지어 피.. 2021.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