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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낚시5

남편의 취미 한 가지 ​ 남편의 오래된 취미중 한 가지가 낚시인데 봄부터 초겨울까지는 물낚시를 하고 한겨울에는 더러 얼음 낚시도 가기는 하지만 추워지면 찌를 만드는 것에 몰두한다. 우리가 집을 짓기 전에 여러해 주말에만 쓰던 임시거처를 창고로 쓰다가 몇년 전부터 아예 남편의 찌를 만드는 공방으로 쓰고 있을 정도 그곳에는 작은 선반기계와 각종 연장과 도료들이 한가득 얼핏보면 수제찌 만드는 공장. ​ ​ 먼지가 나거나 하는 선반작업과 냄새가 나는 칠은 그곳에서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섬세한 작업은 집안으로 가져다 펼쳐 놓아서 내가 질색을 하고 말려도 마이동풍 . ​ ​ 이건 파킬라라는 나무가 고사해서 묵으면서 생기는 썪은 무늬를 살려 만드는 찌. 누가 화분에서 키우다 버린 것을 줏어 들고 왔더라... 어떤 때는 수숫대도 잘라.. 2024. 1. 30.
낚시 구경. 어제는 친힌 동생네 부부와 함께 가가운 명곡지로 낚시를 갔었다 남편들은 아침 일찍 먼저 출발하고 나는 점심과 저녁 식사를 준비해서 운전이 서투니 중간지점에서 차를 두고 동생 차로 낚시터로 들어 갔다. 산 계곡형 저수지인데 농업용수가 아니고 소방용수 전용 저수지라서 항상 물이 일정하게 있는 곳이고 오염원이 전혀 없어서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바닥까지 훤히 보이고 고기들이 지나 다니는 것까지 잘 보이는 곳이다. 시골에 터를 정하기 전에 남편이 이 곳으로 낚시를 자주 다니다가 저수지 위에 땅이 매물로 나와서 나도 한번 내려 와서 본 적이 있다 어쩌면 이 저수지 위에 터를 정할 뻔 한 사연이 있는 곳이다^^ 좌대를 예약해서 자리를 잡아서 편하게 낚시를 할 수는 있었지만 멋지게 낚시대를 휘두르거나 하는 모습은 볼 수.. 2021. 6. 10.
시골 살이 www.chungnam.go.kr/multi/multiMediaView.do?mnu_cd=MULMENU00005&article_no=MD0001678264 [충남한바퀴]유구한바퀴 4회차 충남한바퀴유구한바퀴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동요 '설날’ 여러분~ 안녕하세요?아나 www.chungnam.go.kr 내가 살고 있는 유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서 옮겨 왔다 이곳에 터를 정하고 살고 있는지 오래지만 나도 모르는 것도 있고 영상으로 보니 새로워서... 며칠 동안 춥고 눈도 내리더니 어제 오늘 진짜 봄날 같다. 겨우내 꾹꾹 누르고 있던 경작본능이 용솟음 쳐서 어제는 결국 못참고 호미를 들고 나섰다 미리 주문.. 2021. 2. 21.
취미 부자 이 산 고랑탱이에 터를 정한 것이 벌써 20년이 되어 간다 40대 중반에 이미 은퇴 후에 어찌 살것인가를 결정하고 여러곳을 찾아 헤매다 아주 오지스런 이곳을 발견하고는 앞뒤 계산없이 마음을 정했었다 그후로 주말마다 남편괴 오르내리며 농사를 짓고 주변 정리를 하며 보내다가 남편이 먼저 도시의 일을 접고 내려와 터를 닦고 소박한 흙집 하나 얹은 것도 십수년. 그러고도 나의 주말은 변함없다가 5년전 드디어 소원하던 이곳에 합류했다 남편은 혼자 그야말로 새장 속의 행복에서 벗어나 시궁창속에서의 자유를 맘껏 누리며 온갖 취미생활을 두루 섭렵했는데 그중 첫번째가 그래도 품격있는 서예. 본시 애쓰고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타고난 재능으로 그럭 저럭 여러대회에서 수상도하고 그러다 보니 초대작가라는 반열에 드는 정도의.. 202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