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1 달아났던 가을이 돌아 왔다. 느닺없이 기온이 내려가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날씨가 이제야 제 정신이 돌아 왔는지 제법 가을스럽다. 날씨 덕에 바쁘게 가을걷이를 하고 니니 오히려 한가해져서 진입로 옆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조금 주웠다. 주인은 따로 있는 나무인데 주인도 모르쇠해서 해마다 그냥 떨어져 겨울 지나 썪어 버리고는 한다. 그래도 내 것이 아니니까 관심도 안 두다가 너무 아깝다 싶어 정말 조금 길에 떨어진 것을 주워 아래 계곡물에 씻어 알맹이만 가져 와 널었다 아직 그곳에는 이 것의 몇백 배쯤 떨어진 것들이 있지만 나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나머지는 신포도다 ㅎㅎ 서리 한 번에 방울토마토가 우수수 떨어졌다, 그렇게 떨아진 것은 못먹는 것인 줄... 해마다 그렇게 버려지던 토마토인데 저어기 어느 블친님께서 떨어진 토마.. 2021.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