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가 먹는 것1 고마운 소나기 지나 가고... 다른 지방은 물난리를 겪을 만큼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여기는 오히려 얼마간 좀 가물었다 소나기 예보는 늘 있었지만 매번 그냥 지나 가고 어제는 꽃밭에 물을 뿌려 주기 까지 했다 밤이 되자 천둥소리 들리고 아주 시원하게 한줄기 쏟아 져서 얼마나 고마운지.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물을 뿌려도 하늘에서 주는 것이 조금이어도 그게 최고다 친한 동생이 봄에 준 글로디올라스가 딱 한 줄기 꽃이 피었다 지난 가을 구근을 캐지 않고 그냥 노지에 두어서 큰 구근은 다 얼고 작은 것들이 그래도 죄 살아서 나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그 중에 조금 굵은 구근이 꽃이 핀 것. 나는 좀 귀찮더라도 가을에 구근을 잘 갈무리 할 참이다. 고운 꽃을 보려면 그 정도 수고는 당연하다 싶으니, 흰플록스 붉은 플록스는 지금 만개했는데 이 아이는.. 2021.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