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 선인장1 요즘 겨울 날씨 계절감을 잃어버린듯한 요즘 날씨 지난번에 많이 내려 쌓였던 눈도 해빙기처럼 모두 녹아 버렸고 정말 이래도 되나 싶게 가벼운 옷을 찾아 입어야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밖에는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다. 오후 들어서며 기온도 조금 내려 가는듯하고, 이제야 겨울이라고 제 정신을 차렸나 싶다. 정물처럼 저 자리에 늘 놓여 있는 탁자에도 햐얀눈이 아주 얇게 손님으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그동안 땅의 온도가 올라가서인지 눈은 내리는재로 대부분 녹아 버리더라. 해마다 이맘 때면 늘 조바심치게 수선화 새 순들이 촉을 내민다 아직 겨울 한가운데 어쩌려고... 그러나 씩씩하게 잘 이겨 낼 것을 알고 있다. 집 뒤란으로 아주 가까이 고라니가 내려 왔다. 가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 눈이 마주쳐도 금방 달아 나지 않고 한.. 2023.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