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오이1 비는 지치지도 않고 내린다 아직까지 내린 비가 모자란지 그야말로 팔월 꼴짓날까지 비가 오고 있다. 비가 많은 덕에 좋아라 하는 것은 토란뿐, 울울창창 얼마나 잘 자랐는지 내 키보다 크다 가을에 토란대를 잘라 말릴게 많겠다. 어쨋든 아까워서 죄 말려 놓으면 누구를 줘도 주게 된다. 올해도 역시 토란꽃이 피었다. 내가 안내려 가 본 사이 많이 피고 진 자리가 보이고 아마도 마지막 꽃이 피고 있는듯... 몇 해 전에 토란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았고 해마다 눈여겨 보고 있다. 대단히 이쁘거나 어디에 쓰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기해서 보는 것이다 봄에 심은 마디오이랑 노각 오이는 이미 끝이 났고 두 벌로 심은 가시오이가 열리고 있다. 비가 너무 내리니 아무리 물을 좋아하는 오이라지만 잎이 죄 물러 버린다. 덩굴이 튼실하면 서리 내리기 전.. 2022.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