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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봄나물

by 풀 한 포기 2017. 4. 3.

들에도 이제 온갖 봄나물이 나기 시작이다

제일 먼저 나온게 머위

집앞 산자락으로 온통 머위밭인데

나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나는데 마을에서 

머위나물을 뜯으러 올라 와서  보니 벌써 꽤자랐다




어느 방송에서 머위가 몸에 그리좋다고 했다나 뭐라나

올해 부쩍 머위를 많이 뜯어 가는듯.

 마침 남편 친구부부가 온다해서

도시에서는 못보는  이제 처음 나오는 봄나물밥상을 마련할까하고

이것 저것 종일토록 나물을 뜯었다


머위와 엉겅퀴

엉겅퀴는 간에 좋은 쓴나물인데

가시가 있어서 끓는 물에 데쳐서 아주 잘게 쫑쫑썰어서 무쳐야한다


우리집은 아무래도 마을보다도 기온이 낮아서

쑥이 아직은 너무 어리다

아무리 뜯어도 바구니가 안찬다

그래도 애탕국 한번은 끓일 만큼은 마련해야 하니 ...



땅두릅(독활)

참두릅은 아직 순이 안나왔고

땅의 기온이 따스해서인지 딱 한입에 먹을 만큼 올라와서

귀한것이니 손님 대접차 몇개 따왔다




여기에 겨우 먹을 만큼 자란 삼잎나물을 베고 민들레도 조금 뜯고

벌개미취 어린순을 잘라 샐러드할때도 조금 넣고

데쳐서 나물로 무쳤다


점심시간에 알맞게 도착한 친구부부와

봄나물 비빔밤 한그릇 아주 맛나게 봄날처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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