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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겨울땔감

by 풀 한 포기 2015. 12. 16.

 

 겨울 초입부터 연일 날씨가 궂어

주문해 놓은 참나무가 이제야 도착했다

산속에서 장작을 사서 때는 아이러니...

 그러나

그 참나무 자르고 쪼개는 일만도 보통일이 아니니...

남편은 요즘 이 일에 매달려 있다

 

 해마다 나무값은 오르고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싸서

나무를 살까 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좀 여유 있게 장작을 쌓아 두고

기름 보일러를 돌려도 돌려야 마음이 편한듯해서

몇차 사긴 했는데 힘들어서

더 나이들면 이도 못하지 싶다.

 

 

해마다

사서 쟁여 놓은 나무가 올겨울은 때고도 남겠지만

시골살이 나뭇간 나무 그득한것도 위로가 되는지라...ㅎㅎ

 

열심히 자르고 있긴한데

보일러에 들어갈만하게 굵은것은 쪼개야하는 일이 남았다

유압으로 나무 쪼개는 기계를 빌려다 놓았는데

그것을 사야 되나 어쩌나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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