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근처에
맹씨행단이 있어도
부러 가기 어렵다가 친구들 만난김에
한번 들러 보기로 했다
이곳은 고불 맹사성의 고택과 사당이 있는곳이다
운치있는 돌담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맹사성의 고택 입구가 보인다
입구는 근래에 손본듯 새것의 느낌
저곳에는 관리사겸 맹사성 21대손의 사저가 있다
맹사성의 생가
저집을 지은분은 최영장군이라고
집을 지어 손녀사위인 맹사성에게 하사하신듯...
부엌이 있던 왼쪽은 소실되고
나머지 부분만 있지만 안을 들여다 보니
대청마루가 가운데 있고 양옆으로 방이 세칸씩.
겉으로 보기 보다 꽤 규모가 있는집이다
집 뒤로 반비스듬한 언덕이 있고
그 위로 돌담을 쌓았는데
나는 저곳이 더 맘에 들었다
옛사람들의 안목은 대단해서
굴뚝도 미술품이라해도 좋을듯..아주 멋스럽고
본채 뒷편으로
세덕사라는 현판이 걸린 사당이 있다.
기념관은 문이 잠겨 있으나
후손이 관리하며 관람객이 원하면 문을 열어 보여 주고
간단한 설명도 해준다
몇가지 소박한(?) 기념품을 보고...
돌아 나오는 길 옆으로 이 돌담.
그 지역에서 나는 돌로 정교하게 쌓은 것이
보기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