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미장을 시작하였다.
미리 준비해둔 미장용황토를 물에 개어
벽돌을 쌓은 위를 매끈하게 마무리 하는 작업이다.
작업은 고도의 숙련과 힘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서
세명의 인부가 이틀을 꼬박 해야만 했다.
그랬어도 겨우 벽만을 끝낸 상태이고
바닥 미장은 난방을 시공한 후에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이다.
그래도 요즘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흙집을 짓는 곳이 많아져서
생황토를 체로 쳐서 도박이나 수사를 삶은 물에 개어 써야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게 물에 개면 되는 기성제품이 나와 있어서 편리하다.
서까래 사이 사이도 꼼꼼하게 바르니
아주 매끈하고 깨끗해졌다.
미장을 한곳과 안한곳의 차이가 잘 드러나 보이는 곳.
벽돌 그대로도 이쁘지만 미장을 하니 다른맛이 난다.
방안의 한쪽벽
사람으로 치자면 화장을 한 셈?
아직 마르지 않아서 좀 붉은색이 진하지만
잘 마르면 점점 연해져서 황토특유의 빛깔이 된다.
이제 부터의 작업은
섬세한 부분들이 많이 남아서 일의 진척이 눈에 띄지 않는다.
마음 급한 내눈에는 더더욱 느리게 느껴지고...
'목공소(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바목으로 처마 마감하기 (0) | 2010.06.07 |
---|---|
전기 배선을 넣다. (0) | 2010.05.25 |
벽을 쌓다. (0) | 2010.05.17 |
황토벽돌을 마련하다. (0) | 2010.05.13 |
창틀을 끼우다. (0) | 201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