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까래를 올리고 개판을 덮는 작업을 했다.
우리의 소망(?)대로 라면 미송 루바목으로 덮어야 마땅한데
비용문제와 작업의 난이도에 딱..걸리는 바람에
합리적으로 방수합판을 이용하기로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질은 좀 떨어지더라도 차라리 미송합판으로 덮었더라면
보기에는 나을뻔했다는....
합판 50장으로 개판을 덮고
남은 몇장은 작은 다락방의 바닥면을깔기로했다.
서까래를 노출 시키려니 개판도 이뻐야 되는데 그부분이 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나중에 황토 미장할때 황토물을 바르던지 하면 좀 나아지려나..하는 기대를 하고 통과!!
양쪽면을 개판을 덮고
도리심을 막는 작업을 하려고 남편과 순원씨가 짚을 썰어 넣고 흙반죽을 하고 있다.
적당한 농도로 반죽한 흙을
판자에 올려 기계로 지붕위로 올려 주면
목수아저씨들이 받아서 심을 막는 일을 하셨다.
나중에 벽을 쌓고 미장을 할때 해도 되지만
그때는 작업위치도 제대로 안나오고 꼼꼼하게 막기가 어렵다고
개판을 덮자마자 했다.
서까래와 도리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막고 있다.
말끔하게 흙으로 도리심을 막은 모습.
이래서 ...이제는
하늘을 온통 덮는 일이 끝났다.
집안에서는 절대로 하늘이 안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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