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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호박만두2

대~충 식사 남편이 친정남동생과 함께 낚시를 갔다. 그것도 1박 2일로... 간만에 자유...자유다. 뭐 대단한 압박과 설움에서의 자유는 아니지만 삼시 세끼에서 해방이라니 , 얼마나 맘도 몸도 편안한지... 그리하여 나는 이제 부터 남편이 돌아 올때까지 그야말로 대~충식사를 감행하기로 한다. 일단 단호박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나는 감자든 고구마든 떡 한조각 으로도 밥대신이 되는데 남편은 밥이외의 모든것은 간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뭘 먹든 마무리는 밥이 된다. 전생에 밥못먹고 죽은 귀신이거나...ㅋㅋ 어찌됐든간에 남편이 집에 없는 때는 늘 일품요리(?)로 한끼를 대신한다 정말 간단히 라면으로 정말 대충 때울때도 있지만 남편이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 못해먹던 것을 나를 위해 기꺼이 해먹기도 한다 밖에는 비도 오고.. 2020. 8. 29.
비 예보가 어긋난 덕분에... 그저 흐리기만한 날씨 비온다해서 이런 저런 일정도 다 미루었는데...참 하릴없다. 그렇다고 정말 할 일이 없는건 아니지 남편은 어제 오후에는 마당의 잔디도 깍고 오늘 오전에는 집 뒷편 복숭아 나무 밑 풀도 깍고, 풀과 샤스타데이지 대궁이 마구 엉겨 있어서 건너다만 보다가 남편이 정리를 해주니 안보이던 복숭아도 보였다 ㅎㅎ 딱 두 그루 복숭아나무 그것도 한 그루는 접목한 윗부분이 죽어버려 예기치 않게 개복숭아가 되어버렸다 요즘은 그 개복숭아가 뭐에 좋다고 부러 개복숭아를 재배도 한다더만...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개복숭아 한소쿠리 따서 씻어 놓았다 황설탕 얹어 발효액이나 만들려고, 이것이 나중에 향이 좋아서 음료나 음식할때 넣어도 감칠맛이 있다. 약을 한번도 안한 복숭아는 이 꼴이 당연하다.. 멀쩡한것을..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