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1 이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마을 꽃밭에도 또 우리집 길섶으로도 이 고운 백일홍이 만발이다 비슷한듯 조금씩은 다른 색감. 약간의 파스텔톤으로 아주 고급진 색이 대부분이다 금선씨가 저어기 어디 논산이라던가 그곳에서 반해서 씨앗을 받아 왔다고... 처음 대면한 씨앗은 어디 생명이 깃들어 있을 거 같지도 않게 생겼더만 이렇게 고운 빛이 숨어 있었더라 올해는 처음이라서 폿트에 심어 여기 저기 내어 심었지만 내년에는 그냥 쫘악 직파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생각보다 발아율도 좋고 까탈스럽지 않아 더 이쁘다. 내게도 참 이쁜 사람이 있는데 수더분하니 고운 게 참 닮았다. 통성명도 없이 이렇게 귀한 꽃이 피었다. 단골 농원에서 덤으로 얻어 오며 이름을 안 가르쳐 줘서... 그냥 아욱잎하고 꼭 닮아서 아욱꽃이라고 그랬지만 뭔가 따로 진짜 이름이.. 2023. 6. 26. 이전 1 다음